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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양력을 얻는 원리

district 2024. 7. 5.

 

비행은 인류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기술이며, 새의 날개 관찰에서 시작된 글라이더 연구는 현대 항공기 개발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보는 대부분의 항공기는 비행기로, 이들은 날개를 통해 양력을 생성하며 공중에 뜰 수 있습니다. 과연 비행기는 어떤 원리로 양력을 얻을까요?

비행기의 구조와 작동 원리

비행기는 주익, 수평미익, 수직미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익은 동체 중간에 좌우로 뻗어 있으며, 추력은 프로펠러나 제트 엔진에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추력만으로는 비행기가 공중에 떠 있을 수 없습니다. 날개가 없다면 곧바로 추락하게 될 것이며, 반대로 날개만 있어도 속력이 없다면 양력을 얻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날개는 비행기가 공중에 뜨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날개에서의 양력 발생

그렇다면 날개는 어떻게 양력을 발생시킬까요? 이는 공기의 흐름과 운동량 변화를 통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압력차에 의한 양력

날개 아래쪽을 지나는 공기 입자들은 날개에 충돌한 후 아래 방향으로 편향됩니다. 이 과정에서 운동량 변화가 생기며, 이 충격은 날개에 전달되어 비행기를 위로 띄워 줍니다. 또한 날개 윗면을 지나는 공기 입자들도 날개의 볼록한 형상을 따라 아래로 편향되면서 양력을 발생시킵니다. 결국 비행기의 양력은 날개 아래쪽에서 밀어내는 힘과 날개 윗면에서 당기는 힘 모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받음각의 역할

하지만 이 과정은 공기 입자가 날개 아래쪽으로 다가와야 성립하므로, 받음각(Angle of Attack, AOA)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받음각이란 날개의 시위선과 공기의 흐름 방향 사이의 각도를 말합니다. 받음각이 0도라면 공기 입자들이 날개를 그냥 지나치므로 양력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받음각을 조금만 증가시켜도 양력 발생에 기여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플랩을 내려 받음각을 증가시키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종이비행기의 경우에도 접어서 만든 형태로 인해 자동으로 양의 받음각이 형성되어 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받음각이 너무 크면 공기 입자들이 날개에 충돌하여 양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실속(Stall)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행기는 10도 내외에서 최대의 양력을 얻지만, 전투기의 경우 30도 부근까지도 큰 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추력 편향을 통한 양력 생성

양력 발생 외에도 추력 편향 노즐(Thrust Vectoring Control, TVC)과 같은 방식으로 추력의 방향을 바꿔 비행기의 기동성을 높이는 기술도 있습니다. 이는 추력의 방향을 조절함으로써 양력을 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비행의 과학: 공기역학과 운동량

결국 비행기가 공중에 뜨는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기 동역학, 운동량 변화, 받음각 등의 개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비행기의 설계와 조종, 그리고 기술 발전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창의성과 호기심으로부터 비롯되는 만큼, 우리가 비행기의 작동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행기의 비밀을 계속 탐구해 나가면서, 새로운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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